글과 그림 속

[조각글][아인엘소] 본문

[조각글][아인엘소]

쿠와리 2016. 12. 14. 08:04






나는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존재한다. 사명이외에는 나에게는 큰 관련이 없었다. 너가 나를 존재하게 해서 내가 여기까지 있는 이유가. 같이 너와의 여행을 개입하고 하면서 많은 걸 느끼게 됐다. 인간은 그렇게 좋은 인물이 아니라는 것. 그래도 너는 믿고, 싫어하지 않으려 했다. 너는 나의 사명을 이룰 존재이자 나를 존재하게 해준 장본인이니까.


그랬는 데, 어째서 마족과 같이 있는 걸까. 너의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그 만큼 전투를 많이 해왔는 데도 불구하고, 네가 그 마족 때문에 죽을 뻔 했는 데 태평하게 받아드렸다. 대체 왜? 어째서?



"... 아인..!"

"엘소드, 어째서인가요. 어째서 그들을 받아드렸지?"

"잠깐..! 아파..!"

"제발 대답해. 엘소드."


너의 손을 굳게 잡으면서 너를 바라보았다. 상당히 겁에 질린 모습이 환하게 보였다. 사적으로 개입하면 안 돼는 걸 알면서도 네가 신경쓰여서 게다가 그 마족들과 같이 가야한다는 게 싫어서 였다.


제발, 네가 그 마족을 받아드리지 않았으면 한다. 너에게는 위험한 존재이고, 나에게는 혐오하는 그런 존재니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나네메]  (0) 2016.12.25
[조각글][아인엘소]  (0) 2016.12.19
[조각] [아인엘소]  (0) 2016.12.10
[보프로나]  (0) 2016.11.19
[블마레피]  (0) 2016.11.17
Comments